무더위에 힘든 여름철…활력 일으키는 방법 5

물 마시기, 심호흡, 실내 운동 등

물을 마시고 있는 여성
여름철에는 물을 잘 마셔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에 이어 찜통더위와 열대야…. 힘든 여름철, 축 처지기 쉬운 시기다. 이럴 때 기운을 차리고 활기차게 생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과 ‘헬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활력 있게 여름철을 잘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물 마시기

갈증이 나지 않아도 1시간에 한 번은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탓에 몸에 수분이 부족하기 쉽다. 나이를 먹으면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에 중년에 접어든 이들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이 밍밍하고 맛없다고 느낀다면 민트나 바질 같은 허브나 레몬을 넣어 먹으면 좋다.

◇찬물 샤워

전문가들은 “멍하고 기운이 없을 때는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라”고 권한다. 15~30초 정도 찬물을 맞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는 것이다. 찬물이 피부를 때리면 신경이 깨어나고 혈관이 확장된다. 혈류가 증가하고 심장 박동도 빨라진다. 단, 자기 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해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심호흡

깊은 호흡은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복근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배꼽을 공기로 가득 채운다는 느낌으로 크게 숨을 들이쉴 것. 내쉴 때는 “하아” 하고 힘차게 뱉으면 된다. 하루에 세 번, 30초 이상 집중하면 좋다.

◇맨발 걷기

자연을 접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기분이 좋아진다. 맨발로 걷기를 하면 효과 만점. 연구에 따르면, 10분만 맨발로 땅을 밟아도 염증이 줄어들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진다.

◇실내 운동

폭우나 무더위를 피해 집이나 실내에서 20분 정도 하면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실내 자전거, 런지나 스쿼트, 훌라후프 돌리기, 댄스 등이 있다. 실내 자전거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의 하나다. 특히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면 허벅지 근육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막아주기 때문에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자전거 타기는 당뇨병 예방 효과도 있다.

아령, 바벨 등을 이용해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체중 역시 좋은 운동 기구가 될 수 있다. 운동 기구를 마련하는 것마저 부담이 된다면 런지, 스쿼트, 마운틴 클라이머, 팔굽혀펴기(푸시 업) 등의 운동이 좋다. 운동 기구 없이 온전히 자신의 체중만을 활용하는 운동이지만 힘이 많이 드는 만큼 운동 효과 역시 확실하다.

훌라후프는 돌리기 운동을 30분 정도 하면 3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1시간 동안 6~7㎞를 빠르게 걷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는 분당 110m 정도를 걷는 것으로 운동 강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댄스도 여름철에 할 만한 실내 운동으로 꼽힌다. 댄스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내장지방을 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영국심장재단에 따르면 일주일에 5일 정도 하루 30분 정도 춤을 추면 심장마비 위험이 반으로 줄어든다.

닥터콘서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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