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최초로 청소년용 원형탈모증 치료제 허가

화이자 '리트풀로(Litfulo)'

[사진=FDA]
미국 FDA는 12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용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화이자의 ‘리트풀로’(Litfulo: 리틀레시티닙)을 24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중증 탈모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화이자의 ‘리트풀로’가 처음이다.

리트풀로는 두피 부위의 50% 이상에서 탈모 증상이 나타난 71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50mg을 복용한 환자들의 23%가 6개월차에 두피의 80% 이상에서 모발이 성장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피험자들 가운데 최소 4% 이상에서 두통, 설사, 여드름, 발진 및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보고됐다.

일반적으로 탈모증이라고 하는 원형 탈모증은 신체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모발이 빠지게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화이자는 리트풀로의 약가는 다른 전문 피부과 치료제와 유사하게 년 4만9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FDA는 원형 탈모증에 대한 최초의 전신치료제로 지난해 6월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Olumiant)를 경구용 정제를 승인한바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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