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 제철 다슬기의 효과

[사진=클립아트코링
깨끗한 청정지역 1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건강을 지켜주고, 눈 피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초여름이 제철인 다슬기는 ‘간 기능’ 회복에 뛰어난 식품이다. 다슬기의 오묘한 초록빛 엽록소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다슬기의 뛰어난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초록빛 다슬기, 어디에 좋을까?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다슬기는 5, 6월이 제철이다. 깨끗한 1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을 돕고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간 건강을 증진하는 만큼, 눈의 피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다슬기의 오묘한 초록빛을 내는 엽록소 ‘클로로필’은 체내 염증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며, 장내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 세균은 배출해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도 있다. 혈관 건강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클로로필은 활력 증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자연 치유력 높이고 면역력 강화

동의보감에 따르면, 예로부터 다슬기는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하게 한다. 또한 성질이 차가워 평소 몸에 열이 많다면 섭취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슬기는 초여름 제철 식품으로 더워지는 날씨에 지치기 쉬운 열성 체질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눈의 피로 해소 및 시력 보호, 신장 기능 향상 등 건강상 여러가지 이로운 점이 많다.

다슬기 더 건강하게 먹는 법

다슬기를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모양이 길쭉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잘못 섭취하면 폐흡충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깨끗하게 비벼서 씻은 다슬기는 3시간 이상 해감하고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슬기는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데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 전, 다슬기 탕 등이 인기 메뉴이다. 특히 다슬기를 끓여서 나오는 담백한 국물은 숙취 해소에 뛰어나다.

차가운 성질인 다슬기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는 따뜻한 성질의 부추, 닭고기 등이 있다. 삼계탕에 다슬기와 부추를 곁들이면 땀을 흘려서 쉽게 지치기 쉬운 초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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