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3104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실시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 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13일 공시를 통해 3104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모집하는 자금은 운영자금 522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582억 원 등으로 나뉜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미국 기업 콜럼버스홀딩컴퍼니 주식 1만9048주를 취득하는 데 모두 사용된다. 콜럼버스홀딩컴퍼니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2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15억3220만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 예정발행주식수는 2000만 주이며, 예정발행가액은 1만5520원이다. 청약예정일은 7월 25~26일, 주금납입일은 7월 28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11일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금융차입금 2억 불(원화 약 2700억 원)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인수금융차입금 상환 후 예상되는 부채비율은 38%로 23년 1분기 기준 13%p 감소, 이자비용은 연간 약 217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성장을 위한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