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총출동한 바이오USA …기술수출 등 빅딜없었다

신약파이프라인 홍보활동·비즈니스 미팅 활발, 관련협회는 네트워킹 구축 주력

한국바이오협회는 2023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BIO USA 2023)에서 벨기에 Health Campus Limburg와 MOU를 6일(현지 시각,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체결했다. 한-벨기에 바이오 민간업계간 최초로 체결된 비즈니스 MOU이다.

바이오USA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40여곳이 참여해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링과 기술 수출 등을 추진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한 업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박람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Stand Up for Science(과학을 위해 일어서다)’를 주제로 미국 보스턴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 바이오 유럽과 함께 3대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USA에는 전세계 65개국 80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540여개 기업과 기관들이 바이오USA에 참가해 해외기업과 투자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파트너십 체결, 기술 이전 및 수출 등의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참가한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섰고, 해외기업들과 활발하게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했지만, 기술수출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기록한 기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에 참가한 A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핵심 파이프 라인을 홍보하고 파트너링 모색과 기술 이전 등을 논의했으나 아쉽게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은 "다국적 제약 관계자와 수십차례의 비지니스 미팅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홍보했다"며 "이번 바이오USA에는 기술 이전 등의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해외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트너링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참가한 기업들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은 해외 바이오 관련 기업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USA에서 벨기에 Health Campus Limburg와 MOU를 체결하고,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공동 주관으로 ‘Korean & French Networking Session’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외 주요 바이오 시장과의 네트워킹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노연홍 회장이 바이오USA 행사 기간중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콜로라도 등에서 현지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진 시장 진출 방안을 지원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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