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생리 때 방귀 냄새 유독 지독한 이유?
오늘 뀐 방귀가 유독 지독하거나 복통이 있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장 흔하게는 음식에 대한 과민성 때문일 수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을 먹은 후 경련, 복통과 함께 지독하 냄새가 나는 방귀를 분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방귀 냄새는 달라진다.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이 당겨 섭취하거나 과식을 해 소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상태에서 뭔가를 먹으면 의도치 않게 더 많은 공기를 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방귀가 더 자주 나오거나, 냄새가 고약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방귀에 주의를 기울이면 장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단서를 얻을 수도 있다.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닷컴(Health.com)’에서 소개한 방귀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을 골라 소개한다.
당신의 방귀 냄새가 늘 지독한 이유
원래 방귀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만약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면 황(sulfur)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브로콜리나 방울 양배추와 같이 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소화기관에서 분해될 때 썩은 달걀 냄새를 풍긴다. 콜리플라워와 같은 다른 십자화과 채소, 마늘, 양파, 치즈, 콩, 말린 과일, 와인을 먹은 후에도 방귀 냄새가 지독해질 수 있다. 방귀 냄새는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방귀 냄새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식사 후 복통이나 불편감이 있으면서 방귀가 나오는 건 음식에 대한 과민성때문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당불내증이 있다. 우유를 마시거나 치즈를 먹은 후 경련이 나는 것 같고 속이 부글거리면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 이럴 때에는 유제품 섭취를 중단하고 방귀 냄새가 없어지는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변비 걸렸을 때 방귀만 많이 나오는 이유
섬유질 섭취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식이섬유 섭취량은 매일 25~29g정도가 가장 적절하다. 변비에 걸려서 섬유질을 많이 챙겨 먹고 있는데, 방귀가 많이 나온다면? 이는 오히려 섬유질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섬유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역설적이게도 가스, 복부팽만, 경련, 그리고 오히려 더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섬유질이 변의 부피를 팽창시키고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섬유질 섭취량을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 때 유독 방귀냄새가 지독한 이유
여성은 생리기간 중에 냄새나는 방귀가 자주 나오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승하면서 자궁이 프로스타그란딘(prostaglandins)이라는 호르몬과 유사한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프로스타그란딘은 자궁 내벽을 탈락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다만 너무 많이 생성되면 장을 포함해 다른 장기를 수축시킬 수 있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박테리아의 변화 또한 소화에 영향을 미치며, 방귀 냄새가 심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생리 예정일 이전에는 가공되지 않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고 생리가 끝날 때까지 매운 음식이나 십자화과 채소는 잠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