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다이어트, 멈춰야 할 때는 언제?
누구나 원하는 대로 살이 빠진다면 결코 다이어트가 아니다. 말그대로 ‘살을 깎는‘ 노력을 한다해도 원하는 만큼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그 얄미운 고통 하나가 다이어트다. 처음에 변화를 보이다가도 정체 기간에 접어들어 포기하게 만드는 고약한 결과 하나가 다이어트다.
성과는 미미하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 때,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를 탓해도 무방하다. 현재의 실행을 멈추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몸의 신호일 수도 있다. 맞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순 없는 법.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멈춰야 한단 신호에 어떤 것이 있을까?
살 빼려다 건강 망칠 때, 다이어트 당장 멈춰야
미국 건강정보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멈춰야 한다는 가장 분명한 적신호는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다. 가령, 저탄수화물, 고지방, 고단백질 식사를 하면서 과일과 통곡물을 과하게 제한한다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용성 섬유질을 필요로 한다. 식이섬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위험이 높다.
다이어트를 건강한 음식을 골라 먹고 양도 조절하는데도, 하루 종일 배가 고프다면 전략을 바꿀 때가 됐다는 뜻이다. 참을 만큼의 배고픔, 일시적인 배고픔은 괜찮다. 하지만 항상 배가 고픈 느낌이 든다면 충분히 먹고 있지 않다는 의미.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의 정석 중 하나긴 하지만 지나치게 양을 줄이면 몸에 이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매일 섭취해야 할 것과 비교해 현재 식단에서 빠진 것이 무엇인지 확하면서 영양가가 풍부한 간식이나 약간의 단백질을 추가해 배고픔을 달래는 걸 고려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체력이 더 안 좋아진다면 멈춰야
다이어트는 곧 체력 싸움이다. 밤새 푹 자고도 매일 피곤하고 지쳐 있다면 다이어트 식습관을 조절해야 한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식은 대부분 칼로리를 급격히 줄이는 것이고 이를 따르다 보면 피곤함이 생긴다. 무기력하다는 건 충분히 자주 먹고 있지 않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피곤함을 덜려면 식단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필수로 포함돼 있어야 한다.
운동도 다이어트의 필수 조건이다.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식습관을 따르다 보면 기운이 없어져 제대로 운동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운동을 하는 동안 몸이 쳐지고, 회복이 충분히 빨리 되지 않고 있다면 지금 하는 운동 강도를 완화시키도록 한다. 운동을 하면서도 전반적인 노력에 대한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충분한 영양, 특히 탄수화물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복합 탄수화물과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