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하려면 조심해야 하는 4가지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적극적인 정기검진이 필요하고, 음주와 과체중을 피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에게 가장 두려운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 발병률이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는데, 현재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두번째로 흔한 암이다. 그런데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 가족력이 있다면 적극적인 정기검진이 필요하고, 음주와 과체중을 피해야 한다. 유방암 예방하려면, 조심해야 하는 위험 요인 4가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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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체중이나 비만

과체중이나 비만이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유방암도 올려야 한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폐경기 이후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은 정상체중의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폐경기 후에 난소에서 더 이상 에스트로겐을 생산하지 않으면 지방 조직에서 대부분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지방이 많은 여성일수록 더 많은 에스트로겐이 생기게 되며 이에 따라 유방암 위험도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 유방암 가족력

불행하게도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직계가족 중에 유방암에 걸린 경우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2배 증가한다. 직계 가족 중에 유방암에 걸린 경우가 한 명 이상이면 발병 위험은 3~4배 높아진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어 받은 유전자 변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RCA1이나 BRCA2로 알려진 변이 유전자는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물려받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는 5~10%에 불과하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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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음주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 15만여 명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술을 마시는 여성들은 마시지 않는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술은 몸속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에스트로겐 수치와 유방암 간의 직접적인 관계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암세포가 번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 피임약

54개의 연구결과를 재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뒤에도 10년 동안 유방암 위험이 높게 유지된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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