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문제? 그 남자가 항상 피곤한 이유
살면서 때때로 기운이 빠지고 피로를 느끼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남자라서 피곤한 일들도 있다. 일상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수면 패턴이나 운동, 식습관 등의 원인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남성들에게서 나타나는 만성 피로의 흔한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영국 의학정보 및 뉴스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서 소개한 내용을 알아본다.
1. 식습관
주요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등 식사가 부실할 경우 피로해질 수 있다. 특히 운동을 많이 하는 젊은 남성들이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않는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 지방이 적은 단백질, 통곡물 등 매일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동시에 가공식품, 고지방 식품, 당이 높은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2. 운동 패턴
운동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면 피로가 생길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약해지고, 이렇게 되면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도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다. 운동은 테스토스테론과 아드레날린을 비롯한 호르몬 수치를 높여 기운을 북돋을 수 있다. 반대로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해도 피로할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시작하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에는 걷기와 같이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보자. 시간이 지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잡히면 체력이 좋아져 피로가 줄어든다. 또한 운동을 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되어 몸이 더욱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3. 낮은 테스토스테론
주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 수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에서 만들어내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몸이 피로해지고 우울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면장애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그리고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낮 동안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등 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5. 불면증
불면증 또한 피로를 유발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면증의 원인은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이유 등 다양하다.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지키는 등 적절한 수면 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 밤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 우울증
우울증이 있는 남성들은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일과 가족, 취미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관심이 떨어진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인정하고, 이야기하고,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낮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나 의사에게 이야기함으로써 이러한 감정을 마주하고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7. 빈혈
철분결핍성 빈혈은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영양결핍 증상이다. 궤양이나 위염과 같은 위장관 출혈은 이러한 유형의 빈혈에 있어 가장 흔한 원인이다.
8. 갑상선 질환
갑상선은 신체의 신진대사와 다른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갑상선이 특정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질환이 생긴다. 이 질환은 여성에게서 발병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만,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갑상선질환의 증상 중 하나가 피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