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덱실란트' 국내 발매 10주년 심포지엄
이중지연방출 기술 적용으로 1일 1회 복용 24시간 효과 지속
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덱실란트DR 캡슐 (성분명 : 덱스란소프라졸)의 국내 발매 10주년을 맞아 전국 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대전, 부산 세 지역에서 450명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다른 지역세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지난 2013년 4월 한국다케다제약과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인 '덱실란트'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출시했다. 덱실란트는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로버스터 의약품이다.
심포지엄은 국내 발매 10주년을 맞아 △최근 급변하는 소화성궤양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위식도역류질환(GERD) 관리에서의 덱실란트의 역할 및 덱실란트의 강점 △ 질의응답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PPI제제는 위산 분비의 최종 단계에 관여하는 위 내 프로톤 펌프를 비가역적으로 저해해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것으로, 위산에 의해 활성화된 후 프로톤 펌프와 결합해 위산분비를 억제해 식사 전에 투약하는 경우가 다수이며, 약효가 늦게 (2~3일)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제제 특성상 약 1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갖고 있다.
이에 반해 덱실란트의 장점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이중지연방출’ 기술 적용으로 전체 과립의 25% 가량만이 초기에 방출되고 나머지는 복용 4~5시간 이후에 분비·흡수돼 기존 PPI제제와 약리학적으로는 기전이 같지만 작용시간은 길어 1일 1회 복용으로도 24시간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C19과의 유전적 다형성에 대한 영향이 적어 이에 불응하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YP2C19은 Phenotype에 따라 EM (Extensive metabolizer)과 PM (Poor metabolizer)로 분류되며, 이러한 유전자형은 개인에 따른 약물 대사에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장기간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PPI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덱실란트는 이중지연방출 기술을 적용, 2번에 걸쳐 체내에서 흡수돼 작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1일 2회 분할 투여하지 않고 1일 1회만 투여한다"며 "미란성 식도염의 치료에는 덱실란트DR캡슐 60mg를 1일 1회 투여할 수 있으며, 충분한 조절 이후 유지를 위한 용량 감량 시에는 30mg 용량을 1일 1회 투여할 수 있다.6“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