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가 좋은 이유...일찍 일어나는 요령은?
준비, 출근, 업무에서 여유 갖게 해
‘얼리버드(Early bird)’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형 인간을 지칭하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얼리버드족은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이 소개한 아침 일찍 일어나면 좋은 이유와 조기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일찍 일어나면 좋은 이유
△느긋한 준비
싱글족이 아니라면 종종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다. 일찍 일어나면 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커피를 마시거나 침묵을 즐기는 시간이 정신없는 하루를 좀 더 느긋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동 시간 확보
운동을 하고 싶지만 시간 내는 것이 힘들다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시간을 만드는 방법이다. 아침 일찍 운동을 마치면, 저녁 시간 업무와 사회적 약속 혹은 만성 피곤 때문에 운동을 건너뛰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몸이 피곤한 경우에도 아침 운동의 또 다른 이점이 있다. 운동은 기분 좋은 엔도르핀을 증가시킨다. 엔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스트레스와 걱정을 줄여주고, 에너지 수치를 높여줄 수 있다.
△쉬운 출근길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서면 교통난을 피할 수 있다. 교통 정체를 피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만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웰빙에 보탬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교통 체증은 스트레스, 우울함, 공격성, 분노, 그리고 호흡기 질환과 연결된다.
△여유 있는 일처리
일을 마무리 하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평소보다 한두 시간 정도 빨리 기상 알람을 맞추면 가능한 일이다.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매 순간을 바쁘게 살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약간 여분의 시간을 만들면, 방해받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수면 향상
연구에 따르면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대개 일찍 잠자리에 들고, 더 오래 더 나은 수면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충분한 수면의 이점은 기분 개선, 더 나은 집중력, 비만과 기타 만성 질환 발생 가능성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원기 보충
잠을 푹 잘 자면 일반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더 일찍 자고 더 나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분을 맛볼 수 있다.
△피부 건강 개선
수면 부족은 주름과 창백함, 얼굴이 붓거나 처진 눈꺼풀로 나타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여드름의 원인도 될 수 있다. 숙면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수면 중에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 데다, 혈류와 콜라겐이 증가하면 환경 및 자외선으로부터 받은 피해로부터 피부의 회복을 촉진한다.
△집중력 향상
뇌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깨어나지 않는다. 일어났을 때 멍한 기분을 느끼는 이유다. 늦게 일어나서 바로 집밖으로 뛰쳐나가면 1시간 이상 이런 상태가 지속될 수도 있다. 이런 날은 집중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일찍 일어나면 완전히 뇌가 깨어날 시간을 주기 때문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더 일찍 일어나기 위한 방법
△알람 시간 점차 앞당기기
1주일 동안 매일 15분 정도 일찍 알람을 설정해 일어나는 시간을 점차 앞당긴다. 이때 피곤함을 덜기 위해 조금 더 일찍 자도록 노력한다.
△침실 벗어나기
잠에서 깬 뒤 계속 침실에 머무는 것은 다시 자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침대를 벗어나는 것이 유혹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동기 부여
일찍 일어나는 것이 따분하게 느껴지면 지속하기 힘들다. 아침 명상이나 요가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해보자.
△늦은 시간 폭식이나 매운 음식 피하기
과식한 뒤 곧바로 자거나 저녁에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속 쓰림과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숙면에 도움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