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전 마시기...커피 잘 마시는 방법 5
유제품, 향료 첨가 등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 반면에 카페인은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알코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위험률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커피와 차를 비교한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실 때 간경변증 위험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파킨슨병이나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질병 발생 위험률을 낮춘다.
매일 커피를 마시면 자살 위험률이 50%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 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2~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자살 위험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약처럼 강한 효과를 낼 수는 없지만 우울증 치료제 역할을 미약하게나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인은 세로토닌, 도파민과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을 촉진하기 때문에 우울감을 떨치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매일 아침 가볍게 커피를 마시면 기분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술과 담배가 모두 건강에 엄청난 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명 난 상황에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호품으로 남은 게 커피다. 이와 관련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소개한 더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는 법을 정리했다.
△물부터 마시기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지만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이 그에 적응하기 때문에 탈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커피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은 보통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 눈을 뜨면 우선 물 한 컵을 마시고, 그 다음 커피를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분 없이 즐기기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가 없지만 비만, 심장 질환,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단맛이 아닌 커피 맛을 즐기도록 해 보자. 불가능하다면, 인공 감미료 대신 진짜 설탕을 한 티스푼 정도 넣는 편이 낫다.
△낮잠 전 마시기
우리는 커피를 ‘활력을 북돋우는 약’으로 생각하지만, 그 효과는 보통 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난다. 그러므로 커피를 마시고, 30분가량의 낮잠을 즐긴다면, 엄청난 기운을 느끼며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단, 해가 기운 다음에는 시도하지 말 것. 밤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제품 곁들이기
우유나 크림을 곁들이자. 각종 영양소를 더 할 수 있다. 아몬드나 코코넛 등으로 만들어진 우유나 크림을 쓸 수도 있다. 칼로리가 낮고, 심장에 좋은 단일 불포화 지방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향료 첨가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트릭 중 하나는 계피, 생강, 정향, 육두구 같은 향료와 친해지는 것이다. 향료들은 또한 항산화 효과를 비롯해,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실론 시나몬은 혈당과 인슐린 조절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