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주주들에게 사과
내연녀와 혼외자로 논란을 일으킨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주주)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며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만,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주주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며 "다시 한번, 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내연녀인 A씨와의 사이에서 20대와 10대 두 딸을 낳았고, 이들은 지난해 소송을 통해 서회장 호적에 올랐다.
최근에는 A씨와의 양육비 지급 문제로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