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에 따라 피부 상태 달라진다?
기분 좋게 하면 피부도 좋아질 수 있어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피부도 예외가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나거나 습진,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우리의 기분이 피부에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에서 소개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진, 여드름 유발
긴장을 하면 우리 몸은 싸움-도주 반응을 일으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물론, 코르티솔이 나쁘기만 한 건 아니지만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염증성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CRH(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이 분비되어 코르티솔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CRH이 증가하면 피지분비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날 수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안하면 피부를 물어 뜯어 감염
불안하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손으로 피부나 여드름을 뜯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행동은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상처가 생기거나 기존에 있던 상처가 벌어져 감염이 일어날 위험도 있다.
운동이나 명상과 같이 건강한 습관으로 불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불안이 가시지 않고 악화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하면 피부 관리에 소홀
건강한 식습관이나 충분한 수면과 같은 일상적인 습관은 건강한 피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으면 건강하게 식사를 하거나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편안하고 깊게 호흡하기 보다 얕은 호흡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결국 피부에 드러나게 된다. 게다가 우울증이 있으면 피부관리 습관을 지키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얼굴을 찡그리면 주름이 생겨
얼굴을 찡그리거나 눈을 가늘게 뜨면 근육 수축이 일어나면서 이마, 미간, 눈 주위에 가는 선이 생긴다. 이런 표정을 자주 짓는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선은 더 두드러지고 결국 주름이 생긴다.
웃는 습관을 가지거나 의식적으로 편안한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행동하면 반대로 기분이 더 좋아지기도 한다.
기분을 좋게 하면 피부도 좋아질 수 있다
정신건강과 피부건강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당황하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진다. 스트레스는 이 연관성의 주요 동인 중 하나다. 정신건강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듯,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차분하고 긍정적이면, 스트레스가 피부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