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살빼기에 좋은 음식 콤비 11

요구르트와 라즈베리, 녹차와 레몬 등

스테이크와 브로콜리
스테이크를 먹을 때 브로콜리를 곁들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로 먹는 것보다 둘을 함께 먹을 때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인 음식들이 있다. 서로 다른 영양소가 힘을 합쳐 상승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음식에 어울리는 짝을 알아두면 허기를 해소하고, 만복감을 유지하고, 지방이나 칼로리 소모를 돕는데 유용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조합에 대해 알아봤다.

△스테이크+브로콜리

쇠고기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 영양소는 몸에서 적혈구를 형성하는데 사용된다.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부족하면 에너지가 금세 소진될 수 있다. 브로콜리는 스테이크와 완벽한 짝을 이룬다. 비타민C는 인체의 철분 섭취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 반 컵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65%가 들어 있다.

△요구르트+라즈베리

지방 연소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간식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칼슘과 비타민D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방을 더 많이 배출한다는 연구가 있다. 비타민D를 강화한 요구르트에 단맛을 내기 위해 라즈베리 반 컵을 추가해 먹으면 좋다.

△녹차+레몬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칼로리와 지방을 연소하는데 효과적이다. 매일 녹차를 4잔씩 마시면 체중과 혈압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녹차에 레몬즙을 첨가하면 영양소 흡수를 도울 수 있다.

△달걀+검은콩

아침에 스크램블 에그를 먹는 것은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는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은 사람들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1.5일 동안 더 적은 양을 섭취했다. 달걀에 검은콩 등을 곁들이면 섬유질 섭취가 늘어난다.

△다크 초콜릿+아몬드

단 음식을 완전히 끊으면 역효과를 불러 과식을 초래할 수 있다. 다크 초콜릿과 고단백 아몬드를 함께 먹으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녹색 잎채소+아보카도

시금치나 케일 등 녹색 잎채소로 만든 샐러드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가는 풍부하다. 여기에 아보카도를 추가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보카도는 배고픔을 덜어주는 좋은 지방을 가지고 있고, 채소가 가진 질병 퇴치 항산화제를 더 많이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닭고기+카이엔 페퍼

닭 가슴살은 체중 감량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닭고기에 카이엔 페퍼(작고 매운 고추) 가루를 발라서 재우거나, 카이엔 페퍼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칼로리 소모를 늘리고 배고픔을 덜 느낄 수 있다. 이런 종류의 한국 음식에는 닭볶음탕이 있다.

△귀리죽+호두

식단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추가하는 것으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소화에 시간이 걸리고 위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1컵 당 4g 섬유질을 함유한 귀리죽(오트밀)은 좋은 섬유질 공급원. 호두를 첨가하면 단백질과 섬유질을 추가하면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콩+채소 수프

점심이나 저녁 식사에는 채소 수프를 먹는 것도 좋다. 한 연구에 의하면 수프로 식사를 시작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식사 중 칼로리를 20% 적게 섭취한다. 병아리콩, 검은콩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과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 배부른 느낌이 오래 갈 수 있다.

△올리브오일+콜리플라워

콜리플라워 1컵은 27칼로리밖에 안 된다. 혈당 지수도 낮다. 혈당 지수가 낮은 채소가 완두콩과 옥수수 등 전분 함량이 높은 채소보다 더 많은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는 연구가 있다. 콜리플라워에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구우면 맛도 좋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피스타치오+사과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간식이다. 피스타치오는 칼로리가 낮은 견과류에 속한다. 50알에 약 160칼로리. 사과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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