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빨리 늙고 있다는 신호 4가지
약속 자주 잊고 낮에 피곤하다면
뇌가 늙어가는 속도는 실제 나이와는 다르다. 건강, 라이프스타일, 성격 등에 따라 스스로 느끼는 것보다 훨씬 젊을 수도, 늙었을 수도 있다. 내 뇌가 빨리 늙고 있다는 행동들을 짚어본다.
1. 평소 냉소적이다
핀란드 연구에 따르면 평소 매우 냉소적인 노인들은 인지저하 속도가 더 빠를 뿐 아니라 더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이다.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뇌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며 명확하게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냉소적인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그러한 태도가 나오는지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마음가짐을 바꾸려고 노력하도록 한다.
2. 주의가 산만하다
흥분되거나 긴장될 때는 집중하기 어렵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집중하기나 매우 어렵다면,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미국 USC 연구진에 따르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는 건 인지적 노화의 징후다. 이르면 30세에도 나타날 수 있고,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는 각성(arousal)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충격적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직면하면 뇌의 이마 마루 네트워크(frontoparietal network)가 집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청반(행동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중뇌의 천방 밑에 있는 부위)의 신호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3. 약속을 자주 깜빡한다
친구와의 저녁 식사 약속을 한 번 잊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여러 번 친구를 바람 맞힌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친구가 나의 행동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하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친구나 가족이 약속을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 몇 번 지적을 해온다면 뇌 노화가 빨리 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4. 낮에 피곤하다
낮에 졸린 건 밤에 뇌가 필요한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했음을 의미할 뿐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직접적인 신체적 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뇌를 보호하는 데 잠은 정말 중요하다. 연구에 의하면, 수면무호흡증은 실제로 학습 및 기억과 관련된 주요 뇌 영역인 해마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