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치료하는 약물 표적 발견
AMD에서 차별적으로 메틸화된 23개 주요 게놈 위치 확인
전 세계 약 2억 명이 노년 황반변성(AMD)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년 황반변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약물 표적이 발견됐다. 미국 생명공학회사 지넨테크(Genentech)는 유타대, 버팔로 뉴욕주립대 연구팀과 협력해 AMD와 관련된 강력한 유전자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AMD에서 차별적으로 메틸화된 23개의 주요 게놈의 위치가 확인됐다. 또 AMD 영향을 받은 눈은 질병 단계 및 별개의 뮬러세포 상태에서 약 1000개가 넘는 상이하게 발현된 유전자가 발견됐다.
망막 신경교세포 중 하나인 뮬러 세포는 망막구조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고 망막의 모든 층과 영역에 분포한다. 이는 외부 자극 발생시 글리오시스(gliosis, 아교세포의 증식) 과정을 통해 다른 망막 내 신경세포, 광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글리오시스 반응은 주로 세포 보호효과를 가져오지만 때로 주변 세포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연구팀은 AMD 진행에 따라 발생하는 분자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증자의 눈 85개에서 벌크 조직과 단일 세포 전사체 및 후생유전학 데이터를 생성했다. 이어 초기, 중간, 그리고 두 종류의 진행된 단계의 AMD의 전사체 조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뮬러글리아세포 상태에서 기본, AMD, 아교세포증식 등 다른 군집이 발견됐다. 기본 뮬러 클러스터의 총 62%는 대조군에서, AMD 뮬러 클러스터의 80%는 AMD 기증자 그룹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아교세포증식이 망막의 질환과 부상에서 일반적 특징이지만, AMD 뮬러 클러스터는 글리오시스 표지의 더 높은 발현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연구는 ‘셀 지노믹스’(Cell Genomics)에 게재됐다. 원제는 ‘A systems biology approach uncovers novel disease mechanisms in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