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치매와 인지기능 개선 (연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계산능력, 성격변화 등 다양한 장애가 발생한다. 기억력이나 인지능력, 계산능력, 언어능력은 떨어지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도인지장애는 초기에는 본인만 느끼고 주변에서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치매 및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양대학교 치매과학연구소 문민호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이용욱 박사는 홍삼의 다당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키는 원리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 유형으로, 알츠하이머의 핵심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가 응집하여 뇌에 쌓이면서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21년 홍삼다당체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 응집을 억제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국제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했다. 그러나 홍삼다당체가 어떻게 알츠하이머병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논문의 후속연구로 다당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에 시냅스 및 미토콘드리아 경로와 관련성을 규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총 18마리의 마우스를 3개의 그룹(정상군, 알츠하이머 마우스군, 알츠하이머 마우스에 홍삼다당체 분획을 처리한 그룹)으로 나누고, 알츠하이머병 동물 뇌에서 홍삼다당체 투여하고 변화된 111개 단백질들의 상호작용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조군 알츠하이머 마우스군과 비교하여 홍삼다당체를 투여한 알츠하이머 마우스군에서 하향 조절된 70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되어 신경 및 시냅스 발달,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형태의 보존에 기여하는 단백질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 알츠하이머병 뇌에서 미토콘드리아와 시냅스의 손상을 유도하는 단백질들의 변화가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문민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에서 홍삼다당체가 알츠하이머병의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제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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