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이야” 무시 말고...잦은 통증 대처법 4

가벼운 두통, 손목 통증 등

언덕에 앉아 생각에 잠긴 남녀
심상 훈련이 가벼운 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통을 비롯해 잦은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처방전이 필요 없는 비상약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2주 안에 통증을 경험한 미국인이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에 달할 만큼 통증은 일반적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면서 통증을 완화하고 주사를 맞거나 침을 맞는 방법을 통해 통증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반면 대수롭지 않게 아픈 부위를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이 소개한 증상에 따른 통증 완화법을 정리했다.

△가벼운 두통

두통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심상 훈련만으로도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심상 훈련은 머리에 특정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훈련이다. 가령 해변의 시원한 바닷가와 야자나무를 떠올리며 긴장을 완화하고 머리를 맑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한 연구팀이 긴장성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심상 훈련을 한 결과, 22%가 증상이 완화되는 경험을 했다.

△손목 통증

손목 통증은 힘줄에 염증이 있거나 신경이 압박을 받았을 때 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 가급적 손목을 쓰지 않아야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잠을 잘 때 손목에 부목을 대고 둘러 고정하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6주 정도 매일 밤 부목을 두르고 자면 통증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

△팔꿈치 염증

팔을 자주 비트는 동작을 반복하는 사람은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유발할 수 있다. 팔꿈치 염증에는 침술 요법이 효과적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침술을 시행한 결과, 80%의 사람들이 증상이 완치되는 결과를 보였다. 또 10%는 침술을 받고 난 뒤 평소보다 통증이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편두통

17세기 때 허브의 일종인 머위는 편두통 치료에 사용됐다. 독일과 미국 공동연구팀이 허브를 이용해 편두통 환자 58명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했다. 네 달간 하루에 두 번 머위 75㎎ 섭취한 사람들은 위약 대비 통증이 26%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머위에는 편두통을 촉발시키는 혈관 염증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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