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이 가지고 있는 닮은 특징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요구를 적절하게 충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인마다 성격이 다르듯 집집마다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아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은 어떤 공통된 특성을 가졌을까?

행복한 가정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건강한 가정이나 사회시스템에서 나타나는 6가지 공통된 특성, 미국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에서 소개했다.

1. 감정적, 신체적 경계를 존중한다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는 사생활이 있고, 서로가 상대방의 사생활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건강한 가정에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공감, 자기조절, 감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행동의 본을 보임으로써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친다. 아이들의 역할은 배우는 것이다.

2. 모든 가족 구성원을 의견을 가진 개인으로 본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의견이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은 부모가 내리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의견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모르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쉽다. 어떻게, 무엇을 생각할 지 항상 부모가 가르친다면 아이들을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3. 일관되고, 공정하며, 나이에 맞는 규칙과 기대를 설정한다

모든 가정에는 규칙이 있고, 각 가정마다 규칙이 다른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일관성이 없거나 나이에 맞지 않는 규칙은 혼란한 환경을 만든다. 아이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양육자가 아이들에 대해 갖는 기대는 자신이나 성인에 대해 갖는 기대와는 달라야 한다.

4. 서로의 요구를 적절하게 충족시킨다

모든 가족 구성원은 서로의 건강과 행복에 관심을 갖는다. 단, 나이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부모는 자녀에게 정서적 보살핌을 주지만, 아이들은 부모에 대해 그렇지 않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모두가 다른 구성원의 필요를 충족시키려 노력한다.

5. 가족의 모든 구성원이 안정감을 느낀다

건강한 가정의 아이들은 배우고, 성장하고, 실수하는 데 안전함을 느낀다. 실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며, 실수를 했다고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 거란 사실을 이해한다.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

6. 실수할 것을 예상하며 건강한 방식으로 용서한다

우리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인간임을 이해한다. 의견 불일치나 분쟁이 있을 때 적절하게 처리하는 어른을 본보기 삼아, 적절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갈등을 다룬다. 이러한 가정에서는 실수를 했을 때 수치심을 주는 대신, 실수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개선하려 한다. 아이들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실수를 저질러도 용서받을 것이란 걸 이해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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