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고 밝게...낙관주의자가 되는 요령 7
자신 향한 보상, 진실한 대화 등
컵에 물이 절반 있을 때 ‘반이나 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감기도 덜 걸리고, 심장병에도 잘 견디며, 심지어 더 오래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성향은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은 일부에게만 부여된 선천적인 특질로 생각한다”며 “이는 완전히 잘못된 가정”이라고 말한다. 낙관주의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항상 기뻐하라
날씬한 몸, 큰 집, 호화로운 차를 가진 사람을 자신과 비교하면 항상 부럽고 비관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자꾸 이런 생각을 한다면 사태는 더 나빠진다.
한 연구에서 대상자들에게 다음 문장을 완성하도록 요구했다. “내가 00였으면 좋겠다.” 다른 그룹에게는 “나는 00않아도 기쁘다”라는 문장을 완성하게 했다. 이 과제 전후로 자신의 인생 만족도에 대해 급수를 매겼다. 그 결과 “나는 00않아도 기쁘다”라는 문장을 완성한 사람들은 원래 가졌던 것보다 낙관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나타냈다.
△재앙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회사의 감원 열풍에서 살아남더라도 앞으로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직업이 단 한 가지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직업을 잃으면 성취감을 주는 일을 다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도전 기회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런 쪽으로 인생관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인식하라
비관주의자들은 감원이나 실연은 원래 운이 나빠서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진짜 이유는 경제 사정이나 상대의 불성실 때문일 수 있다. 다른 직업을 적극적으로 찾거나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는 등의 행동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의 통제력을 벗어나는 영역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기소침한 사람은 멀리하라
동병상련이란 말이 알려주듯 주위에 우울한 사람이 있으면 당신도 쉽게 웃을 수 없다.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빨리 비켜서야 한다.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 당신을 게으르게 만드는 영화나 동영상도 보지 마라.
△낙관적인 느낌을 주는 것에 주목하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이면 더 기분이 좋다. 봄꽃이 피었고, 이웃은 행복해 보이고, 개는 꼬리를 흔든다. 전문가들은 “좋은 순간의 생각과 느낌을 정확하게 파악해두라”면서 “기분이 좋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고, 어떻게 해야 다시 그럴 수 있는지 알아두도록 하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보상을 하라
몇 주가 걸리는 프로젝트나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면 결과가 어찌됐든 끝난 뒤에는 자신에게 보상을 주어라. 그런 조치를 취하면 스스로 더 낙관적이 될 수 있다.
△진실한 대화를 하도록 하라
사람들과 잡담을 하는 게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실질적인 반응을 주고받으면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을 향하고 있는 부부는 TV 프로나 집안의 해충 등의 얘기밖에 할 게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같은 상황의 치료법은 정말로 중요한 내용에 관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