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2명 또 발생...수영장에서도 감염될까?

누적 확진자 20명...이 중 밀접 접촉 감염은 17건

엠폭스 바이러스 3D 일러스트레이션 [사진=Dr_Microbe/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은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해 누적 환자가 20명이라고 20일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경기에 사는 내국인이다. 피부 병변이 생겨 스스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내 위험 노출력이 있으며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사는 내국인으로 피부 병변 등으로 콜센터에 문의했다. 마찬가지로 위험 노출력이 있고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 신규 확진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다.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엠폭스 환자가 거의 매일 발생하자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성 접촉, 피부 접촉 등 밀접 접촉 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영장 등에서의 감염 가능성은 없을까? 질병청은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도 역시 없다"고 설명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 피부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 사례 20건 중 해외유입과 관련한 건은 1∼5번 환자이며 이후론 모두 지역 감염이다. 피부 접촉, 성 접촉 등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7건으로 가장 많고,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의 주사침 자상 등으로 감염된 사례 등이 있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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