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 5%는 장애인...지체장애 44.3%로 가장 많아

지체장애 비율 감소, 청각·발달·신장 장애 비율 증가

2022년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장애유형은 지체, 청각, 뇌병변, 시각 순으로 많다. [표=보건복지부]
국내 등록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65만 286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5.2%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15개 장애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지체장애(44.3%)였다. 그 다음은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 순이었다.

희소 장애유형으로는 뇌전증장애(0.3%), 심장장애(0.2%), 안면장애(0.1%) 등이 있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8만 명으로 청각(32.0%), 지체(16.7%), 뇌병변(15.2%), 신장(10.3%)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장애유형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체장애는 2011년 52.9%에서 2022년 44.3%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청각장애(10.4% → 16.0%), 발달장애(7.2% → 9.9%), 신장장애(2.4% → 4.0%)는 증가세를 그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3.6%(62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1.6%(57만 4000명), 80대 이상이 20.0%(1만 2000명)으로 그 다음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52.8%(140만 2000명)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8만 4000명(37.1%),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 9000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장애인이 153만 5000명(57.8%), 여성 장애인이 111만 8000명이었다.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 5000명, 22.0%),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 3000명, 0.5%)이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복지부는 매년 장애유형, 연령, 지역 등 주요 지표별 통계를 발표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장애인 정책 개발이나 관련 연구에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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