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렌지주스 마셨더니…내 몸에 무슨 변화가?

플라보노이드 일종인 헤스페리딘, 심장병 위험 크게 낮춰

100% 오렌지 주스는 건강에 의외로 큰 영향을 미친다. 가급적 직접 갈아 만든 주스를 마셔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사람이 오렌지 주스를 매일 마시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각종 병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도 잡을 수 있다. 강력한 항산화제 ‘헤스페리딘’ 덕분이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100%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게 정석이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오렌지주스를 매일 마시면 일어나는 내 몸의 변화’를 소개했다.

100% 순수 오렌지 주스여야 효과 높아

설탕이 추가된 오렌지 음료(가당음료)가 아니라 오렌지를 직접 갈아 만든 ‘100% 오렌지 주스’(생주스)를 마셔야 한다. 이를 통해 헤스페리딘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혈압과 염증 수치가 낮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진다. 만성 염증을 잡으면 당뇨병, 암, 심장병 등 만성병에 걸릴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아침에 오렌지 주스 한 잔을 마시거나 이를 스무디에 추가하면 좋다. 100% 오렌지 주스는 생각보다 훨씬 더 건강에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헤스페리딘, 세포 산화적 손상 막아…갱년기 여성의 관상동맥심장병 예방   

미국 영양학자 리사 영 박사는 “헤스페리딘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에서 찾을 수 있는 폴리페놀 계열의 화합물(색소)이다. 꽃가루를 찾는 곤충을 유혹하고 미생물 감염 등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세포 증식을 조절한다. 식물을 자외선(UV)에서 보호해주고 식물의 색깔, 병해충 저항성 등에도 관여한다.

플라보노이드에는 안토시아닌, 플라본, 플라보놀, 이소플라본, 헤스페리딘 등 각종 색소가 포함된다. 항산화, 항염증 특성을 지닌 헤스페리딘 성분은 오렌지, 레몬, 자몽, 귤 등 감귤류 과일의 열매와 잎의 표면, 꽃에 많이 들어 있다. 식품회사 ‘엉클 매트 유기농(Uncle Matt's Organic)’ 컨설턴트인 로렌 매너커 등록 영양사는 “헤스페리딘은 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막아 여성의 폐경 후 관상동맥심장병 위험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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