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심장건강 지키는 습관
심장 건강의 중요성은 별다른 말이 필요없다. 대개 나이가 들어서야 심혈관 질환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심장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게 하면 어떨까.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 집 밖의 소음에 주의하라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집 밖에서 자동차 소리가 심하게 나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다고 한다. 덴마크 국민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 연구에서 교통 소음이 10데시벨 올라갈 때마다 심장마비 위험은 1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음이 수면을 방해하고 그런 상태가 지속돼 스트레스가 높아진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 잠을 잘 자야 한다
10대 때 잠을 잘 자는 것이 인생 후반기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는 10대 때 수면 장애, 혈압, 콜레스테롤, 체질량 지수 등이 상관관계를 갖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수면장애는 성인이 된 뒤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식습관이 중요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심장 건강은 크게 달라진다. 몇몇 연구들은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들을 발표했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과 생선을 먹으면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스웨덴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제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 딸기, 블루베리는 특히 여성의 심장마비를 낮출 수 있다. 또 요구르트 등 활생균 음식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 젊었을 때 건강 지켜라
20대에 좋은 건강 습관을 길러두면 인생 후반기 심장 건강에 좋다. 노르웨이 연구에 따르면 젊었을 때부터 건강한 사람들 즉 체질량지수가 낮고 절주, 금연,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중년이 된 뒤에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낮다. 이 경우 가족력이 있어도 효과가 있다.
◆ 금연법을 시행해야 한다
금연법은 폐만 위한 것이 아니다. 내과 아카이브에 실린 연구에서 금연은 심장마비의 위험과 갑작스런 심장병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요 클리닉 연구팀은 미네소타의 올름스테드 카운티에서 직장금연법을 시행한 지 18개월 동안 심장마비 발생률이 법 시행 전 18개월 동안과 비교할 때 33% 떨어졌다고 밝혔다.
◆ 일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
직장생활은 재정 상태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내과 아카이브에 실린 한 연구에서 실업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며, 잦은 실업은 혈압을 오르게 하고 흡연도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계절요인도 있다
겨울을 싫어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미국 심장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한 연구는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은 지역에 관계없이 겨울철에 더 잦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별한 상관관계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저온이 혈압을 오르게 하거나 혈관을 수축되게 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겨울에는 사람들이 덜 움직이고 더 많이 앉아서 지내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