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경보 시기...물과 함께 필요한 식품 5

귤, 브로콜리, 토마토 등

반으로 자른 귤
감귤류는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기관지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13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만주를 중심으로 일어난 황사가 12일부터 한반도로 몰려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황사는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으로 구성된 흙먼지가 주성분이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는 인체에 매우 유해한 성분이다. 이번처럼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KF80, KF94)를 써야 한다. 이와 함께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자주 섭취하면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건강 정보 매체 자료를 통해 알아봤다.

△무

무즙에 꿀을 넣어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데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 무 씨를 가루로 먹으면 기침을 잠재워주고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도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등 푸른 생선

참다랑어, 고등어, 연어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몸에 흡수되면 에이코사노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해 각종 오염 물질로 찌든 폐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감귤류

귤, 오렌지, 유자 등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건강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 해소를 돕는다.

△브로콜리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폐에 들러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기능을 한다.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런 역할이 떨어진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폐 세포의 건강과 면역력을 도와준다.

△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산소를 라이코펜이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오일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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