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근력... 고혈압 '가장' 낮추는 운동법은?
[오늘의 건강]
오늘(7일) 전국은 꽃샘추위로 쌀쌀해진 가운데 몽골 사막 지역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의 영향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최대 7도 떨어진 2~10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오후 중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다.
서쪽을 중심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오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1회 이상의 근력운동의 조합이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가장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역학과 박재호 박사후연구원팀이 경기 안산·안성에 거주하는 40∼70대 5075명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 △유산소 운동은 강도에서 △근력운동은 빈도에서 고혈압 발생과 관계가 있었다.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1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운동 조합에선 고혈압 발생률은 남성에서 34%, 여성에서 44%까지 줄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일정한 효과를 보였다. 남성에서 31%, 여성에서 35%의 고혈압 발생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 주 1회 이상의 근력운동만 추가해도 고혈압 발생 위험도는 35%나 추가로 감소했다.
반면,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론 효과가 부족했고 근력운동만 할 땐 고혈압 예방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중강도 수준의 유산소 운동은 △주당 150분 이상 △땀이 나거나 △숨이 약간 차지만 옆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강도다. 걷기나 빠르게 걷기, 등산, 달리기 등을 모두 포함한 방식이다. 근력운동은 신체나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해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해 근육량을 하는 늘리는 저항운동 방식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