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매출 1위 유한양행, 바이오기업 '프로젠' 지분 39% 인수
바이오신약 개발 노하우‧다중표적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시너지 기대
국내 제약기업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이 바이오기업 프로젠 지분 39%를 인수히며 최대 주주로 등극한다. 프로젠은 다중표적 항체 플랫폼 기반의 기초연구 역량과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25년차 바이오 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1조7758억원을 기록한 제약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이번 프로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신약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고 다중표적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합성 의약품 위주에서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갰다는 전략아래 협력관계였던 프로젠을 인수하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5일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젠(대표 김종균)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해 프로젠의 38.9% 지분을 보유하는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이후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거쳐 5월 초 이전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유한양행과 프로젠은 작년 9월 바이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프로젠 인수를 통해 양사 신약개발 역량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함께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프로젠과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젠은 4월 6일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히고 유한양행을 비롯한 30여개 바이오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