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뇌혈관 수술 실력… 정연구 교수, 남천학술상 수상

대한뇌혈관외과학회서 올해 연이은 수상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 [사진=강북삼성병원 ]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가 신경외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명지성모병원 남천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18일 제3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총회에서 발표했던 급성뇌경색 환자의 수술·치료 사례로 상을 받았다.

정 교수는 “뇌 수술에는 생각지 못한 어려운 케이스가 많지만, 빠른 판단과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해당 환자는 대동맥 협착과 석회화(칼슘과 노폐물이 혈관에 침착해 피가 굳거나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가 진행해 일반적인 뇌경색 시술이 어려웠다.

정 교수는 응급개두술을 진행해 혈전으로 막힌 중대뇌동맥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막힌 혈관 부위를 열어 혈전을 직접 제거한 후 미세혈관봉합술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환자를 치료했다.

정 교수는 우수한 뇌혈관 치료 기술로 같은 학회에서 올해 들어 두 번이나 큰 상을 받았다. 앞서 1월에는 여러 번의 수술과 시술이 필요했던 3개의 뇌동맥류를 한 번의 수술한 사례로 제15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집담회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남천학술상은 지난 2010년 명지성모병원 설립자인 허춘웅 병원장의 호를 따서 만든 상으로, 신경외과학의 학문적 발전에 힘을 쓴 의료인에게 수여한다.

[관련기사=‘뇌동맥류 3개’를 단 한번 수술로 치료(https://kormedi.com/1563290/) · 강북삼성병원 정연구, ‘봉생 김원묵기념 학술상’(https://kormedi.com/1578473/)]

닥터콘서트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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