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염증 줄이는데 도움 되는 음료 4
생강차, 사골곰탕 등
염증이 만성화 되면 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난다. 체중이 늘고, 관절이 아프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피곤이 가시질 않는다. 소화도 어렵다.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 계피나 강황 같은 향신료, 딸기 등 베리류 과일이 이런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미국 건강·영양 매체 ‘잇디스낫댓’이 소개한 염증 빼는데 좋은 음료를 정리했다.
△생강차
생강차는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위가 아프고 구역질이 날 때 생강차를 마시면 속이 편안해진다. 관절에 염증이 있을 때도 좋다.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관절이 아프고 뻣뻣할 때 생강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골곰탕
소나 닭의 뼈를 푹 고은 국물은 서양에서도 보신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단백질은 물론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콜라겐, 젤라틴, 글리신, 글루타민 등은 장내 생태계를 건강하게 이끌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만성 염증을 다스리는 데 기여한다. 소화, 흡수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녹차
카테킨이라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카테킨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줄여 대장 점막을 건강하게 만든다. 경북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녹차가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카테킨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장내 상피 장벽을 강화하고 미생물 생태계가 건강한 쪽으로 조성되게 돕는 까닭이다.
△파인애플 주스
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라멜라인 효소는 각종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작용을 억제한다. 특히 관절의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 모두 브로멜라인의 항염증, 진통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 파인애플 주스는 운동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칼륨이 풍부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