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철, 에너지 건강하게 올리려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비타민D와 철분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적당히 운동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손쉽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후 나른함과 피로를 떨치는 위해 달달한 카페인 음료를 선택한다. 그런데 카페인과 설탕의 일시적 효과는 ‘슈가 하이(sugar high)’의 일종이다. ‘슈가 하이’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피로가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영향은 반짝 효과에 그칠 뿐이다. 대신 건강에 좋고 손쉽게 활력을 충전하는 에너지 보충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분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

설탕이 많이 함유된 고당분 식품은 처음에는 에너지를 급상승시키지만, 바로 이어서 에너지 수치가 곤두박질 친다. 따라서 섬유소가 풍부한 통곡물, 탄수화물, 단백질, 과일과 채소,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와 간식을 병행해야 전체적인 에너지를 올릴 수 있다.

 

 적정량의 탄수화물은 에너지원

에너지가 떨어지고 피로할 때면, 의외로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탄수화물은 인체가 선호하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제공한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고루 섭취하면, 에너지 수준이 안정되고 하루 동안 더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다.

 

 일단 몸을 움직여 활력 찾기

나른하다고 축 늘어지면 피로감만 더욱 커진다. 일단 몸을 움직여서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창한 운동 계획보다는 일단 잠깐이라도 움직여서 활력을 찾아야 한다. 10분 동안 간단한 스트레칭만 해도 에너지가 생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로 극복은 비타민D 보충

비타민D 결핍의 첫 번째 징후는 피로일 수 있다.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비타민D가 꼽힌다. 필요한 경우 비타민D 영양제 복용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햇빛을 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점심식사 후 잠깐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곤한 여성은 철분 보충

피곤함을 느끼면 병원에서 철분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빈혈로 알려진 철분 결핍은 피로, 에너지 부족, 호흡곤란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 또는 임신으로 인해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철분 결핍에는 녹색 잎 채소, 철분 강화 시리얼, 철분 보충제 등을 챙겨 먹으면 효과적이다.

 

◆ 자연과의 교감, 야외 산책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면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커피를 마시고 초콜릿을 먹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보다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자연과의 교감. 휴대폰에 매달려 있는 것보다는 잠깐이라도 숲길을 걷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야외에서 10분 정도 걸어도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원기 회복 효과가 생긴다.

 

◆ 무리하지 않는 적정 운동

최고의 운동 루틴은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이다. 피로한 상태로 헬스 센터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다시 운동과 담을 쌓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뿐이다. 그보다는 집에서 하는 홈트, 작은 덤벨 운동 또는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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