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 낮고 단백질 많은 순두부.. 체중감량 효과가?
뼈 건강,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기여... 높은 소화 흡수율
밤에 출출할 때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배고픔을 참으면 숙면에 방해가 된다. 튀김이나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살 찌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이럴 때 집에 순두부가 있으면 심심하게 간을 해서 먹어보자.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순두부에 대해 알아보자.
◆ 열량 낮은 다이어트 음식... 식감 부드러운 게 장점
일반 두부는 콩물을 굳힌 뒤 압착하여 만들지만, 순두부는 이 단계를 거치지 않아 부드럽고 수분이 많다. 씹는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식감이 편하다. 영양면에서는 단백질 등 콩 음식 고유 성분이 들어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순두부( 100g 당 량 44㎉)는 일반 두부(97㎉)에 비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좋다. 양념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심심하게 간을 하는 게 좋다.
◆ 단백질 풍부... 짜게 만들지 않으면 혈압 조절 효과
순두부는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하다. 짜게 간을 하지 않으면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혈압을 높이는 화합물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의 기능을 방해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몸의 신진대사와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많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좋고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
◆ 뼈 건강,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기여... 높은 소화 흡수율
두부는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콩 속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늦출 뿐 아니라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기 때문이다. 순두부의 높은 소화 흡수율도 빼놓을 수 없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순두부로 단백질을 보강할 수 있다. 콩에 많은 지질 성분과 피트산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 속 편한 음식...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
무엇보다 순두부는 맵고 짜지 않게 하면 속이 편한 음식이다. 혈당을 서서히 높여줘 당뇨병 예방-관리에도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추는 기능이 있다. 각종 가공식품 섭취로 생기는 생활습관병 예방을 돕고 노화를 늦춘다. 녹색 채소를 곁들이면 비타민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해 건강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