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중국에 히알루론산 필러 '지젤리뉴' 4700억원 수출 계약
2019년 지젤리뉴 유니버셜 이어 지젤리뉴 시그니처 2 신규 품목 허가 획득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대표이사 유현승) 시지바이오는 중국의 의료기기 유통 회사인 상해비정무역유한회사(上海菲霆?易有限公司)와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유니버셜, 시그니처2를 3년 간 총 470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상해비정은 중국의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현지의 주요 유통망을 다수 확보해 필러를 비롯해 다양한 에스테틱 품목들을 중국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지젤리뉴 총판 대리상으로서 시지바이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지젤리뉴 유니버셜의 중국의약품관리국(NMPA)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22년 10월 지젤리뉴 시그니처 2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지젤리뉴는 시지바이오의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로, 기존 시장에 존재하던 탄성이 좋은 입자타입(Biphasic) 필러와 점성이 좋은 겔 타입(Monophasic) 필러의 장점만을 결합한 필러다. 공전과 자전을 통해 고점도의 두 제형을 일정하게 혼합하는 ‘R2 공법’을 적용한 세계 최초 2 in 1 구조의 멀티레이어드(Multi-layered phasic) 필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젤리뉴는 눈 밑, 입술, 목주름 외 잔주름과 중간 진피(Mid dermis)에 사용할 수 있는 지젤리뉴 시그니처 1과 팔자주름, 이마 외 얼굴전체나 진피 하부(Deep dermis)에 사용하는 지젤리류 유니버셜, 턱, 콧대 외 골막 위(Supraperiosteum)에 사용 가능한 지젤리뉴 시그니처 2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다. 부위별 사용 가능한 제품군을 통해 피부 깊은 곳에서는 높은 볼륨을, 얇은 곳에서는 경계면의 부자연스러움 없이 자연스럽게 볼륨을 구현할 수 있다.
유현승 대표는 "지젤리뉴는 시지바이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프리미엄 HA 필러 라인으로, 세계 최초로 공전과 자전의 원리를 통한 멀티레이어드 구조로 개발돼 중국 시장을 비롯한 여러 해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지젤리뉴 유니버셜 및 시그니처 2의 수출 계약으로 중국 HA 필러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가 올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2643억 위안(한화 약 51조8000억 원)으로 2016년(841억 위안)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오는 2023년에는 3115억 위안(한화 약 61조1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