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
[오늘의 인물]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타이틀을 달게 됐다.
제일약품은 3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만료된 성석제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1960년생으로 충북대 경영학과 출신의 성석제 대표이사는 2000년부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왔다. 제일약품 대표이사로 6연임을 했으며, 24일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으면 7연임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의 기록을 갖게 된다.
성 사장은 2005년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제일약품을 제약업계 매출 10위권 회사로 이끈 주역이다. 취임 직전인 2004년 2242억원이었던 매출이 2022년 722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제일약품은 한국화이자 출신인 성 대표가 경영을 맡으면서 화이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공동판매하며 회사 규모를 3배 이상 키웠다.
제일약품이 공동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 의약품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말초신경병증치료제 ‘리리카’ ▲해열·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고혈압치료제 ‘카듀엣’ 등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