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진단키트 특허 가출원

혈중 PAUF 검출 통한 췌장암 조기 진단 가능

항체 바이오의약품 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췌장암 진단키트에 대한 특허 가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출원은 제품 상용화에 앞서 보다 신속하게 특허를 출원하고, 특허 기술에 대한 우선권을 시의적절하게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인 항체신약 PBP1510 개발과 함께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정밀진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췌장암 치료를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단시 이미 말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5년 생존율이 10%를 넘지 못하며 재발율도 높은 치명적인 암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췌장암 연구 핵심은 고유 치료표적물질인 PAUF 단백질 인자에 있다. PAUF는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며 암의 진행과 전이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러한 PAUF를 중화해 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체신약 PBP1510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침묵의 암인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좋은 치료제만큼 중요하며 시급한데 PAUF의 과발현과 췌장암의 높은 상관관계는 이미 입증되어 있기 때문에 PAUF를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PAUF를 중화하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국제일반명: Ulenistamab, 울레니스타맙)은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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