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치협회장 선거, 박태근·김민겸 결선 진출
9일 결선투표... 현 협회장-서울시치과의회장 대결
제33대 차기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놓고 박태근 후보와 김민겸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박 후보는 현 치협 회장이며 김 후보는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다.
8일 치협은 전날 진행된 제33대 치협 회장 선거 1차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득표율은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29.88%(3203표) △기호 4번 김민겸 후보 29.52%(3165표) △기호 3번 장재완 후보 23.05%(2471표) △기호 1번 최치원 후보 17.53%(1880표) 순이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1차 투표 1·2위자가 결선 투표를 다시 치른다. 결선 투표는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과 문자투표로 진행된다. 개표 결과와 당선자는 오후 8시 발표된다.
1차 투표는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온라인과 문자투표로 진행했고, 유효 투표수는 1만 719표였다.
현 치협 회장인 박태근 후보는 지난 2021년 7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1년 9개월의 임기를 맡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는 △초저수가 덤핑광고 치과와의 전쟁 △동네치과 매출 증가 △치과의료배상책임공제조합 설립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법률 개정을 통한 치과위생사 진료보조업무 개선 △치과진료간호조무사제도 신설 등이다.
현 서울시치과의회장인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기업형 불법 저수가 치과 해결 및 상설신고센터 설치 △비급여 가격표시광고 원천 차단 등 비급여 문제 해결 △치과의사 정원 감축·진로 다각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해외보조인력 도입·석션로봇 개발 등을 통한 인력난 해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