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은 자녀 둔 엄마들의 ‘일기 전시회’

한림화상재단, 31일까지 다이어리 전시회

한림화상재단 ‘같이 쓰는 엄마 일기’에 전시된 ‘금동맘’ 작가의 작품 .[사진=한림대의료원]
“힘이 안 나는 하루도 있다…..밤에 20~30번은 기본으로 깨는 아이를 보면 그 날로 어김없이 되돌아간다.”

화상을 입은 아이를 둔 부모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 불안 등의 고통을 겪는다. 아이의 치료와 회복 과정에 함께 하기에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들이 관심을 받은 적은 많지 않다.

이런 어머니들이 직접 쓴 일기를 공개했다.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같이 쓰는 엄마 일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본관 1층에서 전시회를 진행하며 출품작은 한림화상재단 블로그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은 2021년부터 ‘같이 쓰는 엄마 일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상 환자 자녀를 둔 엄마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엄마들이 세 줄의 일기에 자신의 감정을 직접 표현하며 서로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한림화상재단 ‘같이 쓰는 엄마 일기’에 전시된 ‘릴리’ 작가의 작품. [사진=한림대의료원]
이번 전시회에는 엄마 14명이 7개월 동안 찍은 일상 사진과 일기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된다. ▲화상을 처음 만난 날 ▲길고 긴 치료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감사의 꽃 ▲한 뼘 더 성장한 나 ▲함께하는 우리가 행복해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한림화상재단 ‘같이 쓰는 엄마 일기’ 전시회 관람객 모습. [사진=한림대의료원]
전시회에 작가로 참여한 한 엄마는 “함께하는 것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는데, 일상을 공유하며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며 “더 많은 엄마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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