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절반이 뚱뚱해져...살 빼면 좋아지는 5가지
당뇨병, 심장병 등 질병 위험 줄어
세계비만연맹은 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38%였던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이 2035년에는 5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게서 건강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만 상태가 되면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반대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적정 체중으로 살을 빼면 외모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살을 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내용을 정리했다.
△질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비만은 다양한 건강상 문제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체중을 줄이면 질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으며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골관절염과 일부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잠을 잘 자게 된다
과체중인 사람 중에는 밤에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수면 무호흡 때문인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보다 흔하게 나타난다. 체중을 감량하면 이런 문제가 완화될 수 있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밤에 잠을 잘 자면 낮 동안에도 보다 정신이 맑고 충분히 잘 쉰 느낌이 들어 생활의 질도 좋아진다.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
체중을 감량하면 기분과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비만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을 크게 감량하고 나서 3개월 후 참가자들은 긴장, 우울, 불안, 피로를 덜 느낀다고 보고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우울, 불안, 기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이 낮아진다.
△뇌 건강이 좋아진다
비만을 기억력과 사고력, 전반적인 뇌 기능 문제와 연관시킨 다양한 연구가 있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20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 감량 참가자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참가자들 뇌 특정 영역의 활동이 체중 감량 후 더 활발해졌다.
△성생활이 향상된다
비만인 사람들은 성관계에 대한 관심이 낮거나 별로 즐기지 못한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고, 과체중인 남성은 발기부전 문제를 겪기도 한다. 16개의 체중감량 연구를 검토한 결과에 의하면 체중 감량이 성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