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경쇠약증인가? ...이런 징후 관찰 필요
극심한 피로, 입맛 변화, 불안감 등
신경 쇠약증은 안팎의 자극에 보통 사람과 달리 과민하게 반응해 초조해지기 쉽고, 피로해지기 쉬운 증후군이다. 신경계에 극심한 피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경 쇠약증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에 소개된 신경 쇠약을 알리는 신호를 정리했다.
△의욕 상실
심한 피로감은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해 있고 이를 해소할 의지도 약해져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좋아하던 활동, 음식, 취미 등 모든 게 시들해진다면 단지 의지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입맛 변화
입맛이 없거나 설탕이나 지방, 탄수화물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스트레스로 마음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고지방, 고 탄수화물 음식에 대한 갈망을 높이기 때문이다.
△호흡 곤란
가슴이 무겁고 숨을 가쁘게 쉰다면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전형적인 불안 증상이다. 빠르고 얕은 호흡은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켜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호흡 곤란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신경쇠약일 가능성이 있다.
신경쇠약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 힘쓰는 것이 필수다. 가장 중요한 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처방을 실천하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깊은 대화가 치료에 효과적이다.
△불안, 우울감
불안과 우울은 스트레스가 만드는 흔한 반응이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어느 순간 아무 일도 없는 데 울음이 터져 나오거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이유도 없이 마음이 괴롭고 죄책감을 느낄 때는 신경쇠약을 의심해보자.
△과다 혹은 과소 수면
갑자기 잠자리 습관이 바뀌는 현상도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큰 스트레스를 겪는 중인 사람은 이를 피하고자 장시간 잠에 빠져들거나, 아니면 걱정으로 전혀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건 건강에 적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