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찌개에 대파 듬뿍.. 몸의 변화가?

두부는 필수아미노산, 칼슘이 많은 단백질 식품.. 열량 낮아 다이어트 효과

두부의 이소플라본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늦추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주위에 흔한 음식 중의 하나가 두부다.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두부를 많이 먹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 두부찌개에 대파, 호박 등 각종 채소를 많이 넣으면 영양소가 더욱 늘어난다. 두부찌개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두부 많이 먹을수록 위암 위험 낮아... 콩의 제니스테인, 이소플라본 효과

국제학술지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일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남성은 거의 먹지 않는 남성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7% 낮았다는 논문이 실렸다. 두부를 많이 먹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콩으로 만든 두부 속에 몸의 염증과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제인 제니스테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자연 감소하는 근육 걱정... 두부는 단백질 많고 칼슘, 철분도 풍부

두부는 생으로 먹거나 찌개, 국의 재료로 쓸 수 있다. 두부부침이나 샐러드로 먹기도 한다. 두부는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이 많은 단백질 식품이다. 콩이 원료여서 이소플라본 성분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늦추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두부 반 모(약 100g)의 열량은 84kcal에 불과하다. 소화가 잘 되고 80% 이상이 수분이어서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는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많아 장 청소, 배변활동에 좋다.

◆ 대파, 두부와 시너지 효과... 뼈, 면역력, 혈액 순환, 콜레스테롤 감소

대파는 두부찌개와 잘 어울린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많아 두부와 시너지효과를 낸다. 알리신 성분은 항균작용이 뛰어나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노폐물 배출에 기여한다. 두부찌개에 돼지고기를 넣을 경우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줄여준다.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 애호박... 눈 건강에 좋은 성분, 체중 조절하면서 영양소 섭취

두부찌개를 만들 때 애호박을 넣어보자. 우리나라 애호박은 비타민 A의 함량이 매우 높다. 시력 유지와 정상 세포 발달에 도움을 준다. 루테인 성분도 눈 건강에 좋고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 애호박은 비타민 C도 많고 칼로리가 낮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들어 있어 건강을 지키면서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다.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두부찌개는 건강을 위해 너무 짜지 않게 만드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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