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는 원인물질 노출 후에 5~6시간 후 나타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반응이 늦게라도 반복되면 전문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은 항스타민제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아나필락시스의 또 다른 증상인 호흡곤란이나 혈압저하 등 전신적으로 심한 반응은 항히스타민제만으로는 진정이 어렵다. 따라서 담당 의사를 통해 환자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처방받는 게 좋다. 하지만 자가 주사기를 사용한 경우에도 응급실에 내원해서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알레르기는 우리 면역계가 경험했던 약이나 음식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생긴다. 따라서 면역계가 이전에 경험했던 약이나 음식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므로 대부분 알레르기도 이전 섭취했을 때 이상이 없었던 음식이나 약으로 생긴다.
백신을 통해 우리 몸이 특정 균을 미리 겪어서 기억했다가 그 균이 다시 들어왔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비슷하다. 평소에 문제없던 약이나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 기억이 생기면 이후부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