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나타내는 징후...그리고 해서는 안 될 말들
증상 있으면 꼭 치료해야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어 ‘마음의 감기’라고 불린다. 우울증은 뇌 신경전달 시스템에 이상이 온 것이므로 의지력으로 이기려 할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원인(세로토닌 등 뇌 속 신경전달물질 이상, 호르몬 이상) ·심리적 원인(의존적 성격, 완벽주의자, 낮은 자존심), ·사회적 원인(이혼, 실직, 사별 등의 사건), ·신체 질환(뇌출혈, 암, 고혈압, 당뇨병, 갑상샘 이상 등)이 꼽힌다. 우울증은 약물치료, 정신치료, 전기경련 요법, 광선치료,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술 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주변 사람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알아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아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어도 본인이 말하기 전에는 모르고 지내기 쉽다. 찬찬히 되돌아보면 뭔가 징후가 있었는데 눈치 채지 못하고 무심히 넘긴 경우가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우울증 징후와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소개했다.
◇우울증 징후
우울증 증상으로는 ·삶에 흥미와 관심 상실(일, 취미생활, 성생활에 흥미를 잃음) ·부정적인 감정(우울, 불안, 공허감, 절망감, 무기력감, 죄책감), ·식욕 및 수면 습관의 변화 ·자살 생각 및 시도 등이 꼽힌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항상 피곤하다고 말한다 ·이혼이나 실연, 실직 같은 어려움을 겪었을 수가 있다. 항상 바쁘다거나 일에 치여 지낸다고 말한다 ·항상 일을 미루거나 거부하고 감정적으로 거리를 둔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것에 관해서 친구나 가족이 대화해도 끼어들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징후가 있다면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조언하는 게 좋다.
◇해서는 안 될 말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말들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다섯 가지 말은 “무슨 일이든 다 이유가 있다”, “침착하게 계속해라”, “당신을 죽이지 않는 것은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극복해라”,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