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지방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살을 뺀 다는 것은 체지방을 줄이는 일이다. 몸 구석구석 쌓인 지방을 털어내기 위해 먹는 걸 줄이고 어떤 운동을 할 지 고민한다. 지방이란 게 정확히 뭘까? 살을 뺄 때 우리 몸에 있던 그 지방은 어떻게 되는 걸까?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한 내용을 통해 알아본다.
칼로리 줄이면 지방 없어질까?
지방은 과도한 칼로리로 만들어진다. 칼로리는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연료원이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칼로리를 얻는다. 신체가 하는 모든 일에 칼로리가 필요하다. 심장을 뛰게 하고 폐가 숨쉬는 일에도 우리는 칼로리를 소모한다.
우리 몸이 잘 기능하고 살아가는 데 칼로리가 얼마나 필요할까? 나이, 성별, 몸무게, 키를 비롯한 몇 가지 요인에 따라 개인마다 필요한 칼로리 양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1600~2400칼로리, 남성은 2000~3000칼로리를 필요로 한다. 매일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우리 몸은 남는 칼로리(또는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한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지방이 적어질까? 그건 간단하지가 않다. 우리 몸이 일단 지방을 저장하고 나면 칼로리만 줄인다고 지방이 태워지지 않는다. 그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이유를 주어야 한다.
지방을 태운다는 것은, 땀과 호흡으로 사라진다는 뜻
살을 빼고 체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이건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할 수 있다.
우선, 지방을 태우는 첫 번째 단계는 적절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과도한 칼로리는 지방을 만들기 때문에, 하루 칼로리를 사용하고 나면 저장할 여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운동을 통해 몸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 양을 증가시킨다. 더 많이 움직인다는 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단 뜻이다.
칼로리 섭취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지방에 저장된 에너지를 태우기 시작하며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몸에 쌓인 지방은 없어질 것이다.
지방을 ‘태운다’는 건 살을 뺄 때, 일련의 대사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운동을 하고 있는 동안 몸의 모든 움직임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이때 땀과 호흡으로 지방이 없어진다.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 분해될 때 물과 이산화탄소, 두 가지 부산물이 남는다. 물은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고, 이산화탄소는 숨을 쉴 때 배출된다. 운동은 지방에 저장된 에너지를 소모할 뿐 아니라 뒤에 남은 흔적도 없애준다. 운동을 하면 숨을 더 많이 쉬게 되기 때문에 폐가 효율적인 지방 연소제 역할을 한다.
지방을 잘 태우려면 자신의 생활방식을 잘 알아야
우선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칼로리가 필요한지 계산해보고 과도한 체지방을 태우기 위해 생활방식의 바꾸기 시작해야한다. 습관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이에 직접 쓰거나 앱을 이용해 현재의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관찰해 자신의 생활방식을 파악한다.
이후 좋아하는 운동을 찾는다. 꼭 힘들고 어려워야 운동이 아니다. 수영, 춤, 아이나 반려동물과 놀기 등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많은 활동이 운동이 될 수 있다.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칼로리를 태우는 잠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식사를 할 때에는 한 입 먹을 때마다 마음을 쓰며 먹는 연습을 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