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도 없는데…겨울철 가려움증 원인과 대처법

뜨거운 물 샤워, 건조한 날씨, 스트레스 등

가려운 팔을 긁고 있는 여성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을 자주해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기도 없는 겨울철인데 이곳저곳이 간지럽다. 날씨가 추워지면 더 심한 것 같다. 손으로 벅벅 긁다보면 어느새 피부가 벌게진다. 겨울철이면 가려움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이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가려움증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피부병”이라며 “피부 보호막이 예전처럼 잘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가 발행하는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서 일반적인 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가려움증 원인

가려움증 유발 원인은 환경, 생활 습관, 약물, 알레르기 등 다양하다. 먼저,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뜨거운 물에 자주 샤워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부를 수 있다.

수면 부족, 흡연, 인스턴트식품 등 건강하지 않은 식단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세제, 화장품, 꽃가루 등 피부와 접촉하는 모든 것도 알레르기 반응에 따른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

병이나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로써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신경통과 가려움을 느낀다.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손상도 같은 증세를 보일 수 있다. 가려움증은 간, 신장, 갑상선(갑상샘)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 불안, 강박 장애 같은 심리적 요인도 가려움증의 원인이다. 이들은 가려움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증상을 증폭시킬 수 있다. 어떤 이유로든 간지러움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완화하는 방법

가려움증의 해결은 생활 방식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과도하게 뜨거운 물로 자주 목욕하거나 샤워하는 것은 금물이다. 목욕 횟수를 줄이는 한편 물의 온도를 낮추고 자극적이지 않은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 보습을 유지하기 위해 샤워 직후 또는 손을 씻은 직후 크림 등을 바른다. 집안이 덥고 건조한 것도 좋지 않다. 실내온도를 낮추고 습도는 40%를 유지해야 한다.

약이나 보충제가 원인인지 알고 싶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은 다른 종류로 대체하고 보충제는 몇 주 동안 중단해본다. 무엇보다 가려움증의 가장 손쉬운 치료법은 수시로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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