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초기에 잡는 법...시기, 증상별 대처법

감기 증상이 의심된 순간부터 다음 날까지, 시간대별 증상별 똑똑한 대처법으로 감기를 초기에 잡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목도 건조해지면서 머리가 무겁다면, 바로 ‘감기’ 초기 증상인 경우가 많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성인은 평균적으로 매해 3번 감기에 걸리고 매번 9일간 앓는다고 한다. 누구나 감기에 걸리지만, 감기는 초기에 잡아야 빨리 낫는다. 감기 증상이 의심된 순간부터 다음 날까지, 시간대별 증상별 똑똑한 대처법을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Step1 감기 증상이 의심될 때

 물과 차 충분히 마시기

아직 감기 증상이 의심되는 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물이나 차 종류를 충분히 마시면 효과적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소금물로 가글 하기

목구멍이 따끔따끔한 증상을 줄이려면, 따뜻한 물 잔에 티스푼 절반만큼의 소금을 넣어 가글하면 효과적이다. 소금은 목구멍 조직의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며 염증을 줄여주고, 목구멍 뒤쪽에서 점액과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을 씻어내 준다. 소금물 가글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도 씻어내 주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사람뿐 아니라 감기를 예방하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콧속 깨끗이 하기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직후 콧속에 소금물 스프레이를 뿌리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그리고 뜨거운 샤워도 도움이 된다. 뜨거운 습기가 콧속 통로를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Step2 최초 발병 2시간 이내

 약국으로 가서 감기약 복용

몸이 쑤시는 증상을 막으려면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를 먹으면 좋다. 약국에서 파는 알레르기 억제제는 콧물이 흐르거나 눈물이 나는 증상에 도움이 된다. 충혈완화제를 함유한 알레르기 약은 코 옆의 동굴인 부비동을 깨끗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 머리가 멍한 증상을 막아준다.

 

 꿀을 먹기

꿀도 기침약에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 한 두 숟가락 꿀을 떠먹거나, 꿀차로 타서 마시면 감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Step3 다음 6시간 동안

 가능하면 업무 휴식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신체가 바이러스와 더 잘 싸울 수 있다. 또한 사무실 동료들을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감기는 초기 며칠간이 가장 전염성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고 알코올이 들어있는 소독용 젤을 사용해야 한다.

 

 물, 차, 주스 등 액상 타입 계속 마시기

물이나 차, 주스를 계속해서 많이 마시는 것도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사 시간에도 따뜻한 국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국물은 원기 회복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분 섭취로 감기에 효과적이다.

 

 ‘가벼운’ 운동만 하기

가벼운 운동은 면역계를 실제로 활성화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운동만 해야 한다. 심장박동수를 100 이하로 유지하면서 운동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Step4 저녁 때

 감기와 싸울 마지막 기회

저녁에 건강식을 먹으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저녁 식사로는 살코기, 생선, 콩 등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는 음식과 함께 현미 쌀밥, 항산화제가 많은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아직도 코가 막히고 머리가 멍하다면, 잠자기 전에 뜨거운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숙면을 취하자.

 

 Step5 다음 날

 컨디션을 체크하고 대처

컨디션이 더욱 나빠졌거나 열이 나거나 토하거나 두통이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이런 증상은 보통의 감기가 아닌 인플루엔자나 기타 감염증에 걸렸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기타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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