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달라질까?....몸의 변화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줄이면 외모 외에도 건강에도 좋은 측면이 많다. 살을 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한 내용을 통해 알아본다.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과체중인 사람 중에는 밤에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수면무호흡 때문인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보다 흔하게 나타난다. 체중을 감량하면 이런 문제가 완화될 수 있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밤에 잠을 잘 자면 낮 동안에도 보다 정신이 맑고 충분히 잘 쉰 느낌이 들어 생활의 질도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진다
체중을 감량하면 기분과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비만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을 크게 감량하고 나서 3개월 후 참가자들은 긴장, 우울, 불안, 피로를 덜 느낀다고 보고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우울, 불안, 기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이 낮아진다.
음식 맛이 달라진다
살이 너무 많이 찌면 미각이 무뎌질 수 있다. 가능성 있는 한 가지 이유는 실제로 미뢰(혀 위의 돌기 안에 위치한 구조로 미각 세포를 가지고 있음)를 잃었기 때문일 수 있다. 특히 체중 감량 수술 후 살이 많이 빠진 사람들의 경우 이전과 같이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뇌 건강이 좋아진다
비만을 기억력과 사고력, 전반적인 뇌 기능 문제와 연관시킨 다양한 연구가 있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20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 감량 참가자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참가자들 뇌 특정 영역의 활동이 체중 감량 후 더 활발해졌다.
성생활이 향상된다
비만인 사람들은 성관계에 대한 관심이 낮거나 별로 즐기지 못한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고, 과체중인 남성은 발기부전 문제를 겪기도 한다. 16개의 체중감량 연구를 검토한 결과에 의하면 체중 감량이 성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위험이 감소한다
비만은 다양한 건강상 문제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체중을 줄이면 질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으며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골관절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