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등 4곳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기존 43곳서 47곳으로 늘어, 약가 세제 등 지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한국팜비오, 큐리언트 등 4개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43개 기업과 신규 4곳 등 총 47개 제약바이오기업을 19일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지정 공고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집중 지원해 미래의 대표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2012년 도입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매년 R&D에 투자해야 한다. 매출액 1000억 미만 기업은 연간 50억 이상 또는 의약품 매출액의 7%, 매출액 1000억 이상인 기업은 매출액의 5%, 미국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획득한 기업은 매출액의 3% 이상을 R&D에 투자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우대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새롭게 인증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5년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특발성 폐섬유증(IPF)을 포함한 섬유화 폐질환 치료제와 4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대사질환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팜비오는 1999년 설립된 회사다.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먹어야 하는 장 정결제 '오라팡'을 개발해 대학병원 검진센터에 납품되고 있다.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 벤처로 2016년 2월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한편, 기존에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업체는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보령,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홀딩스, 셀트리온, 신풍제약, 에스티팜, 유한양행, 이수앱지스,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태준제약, 한국오츠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뉴원사이언스,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HK이노엔, JW중외제약, LG화학, SK케미칼, 제넥신, 코아스템,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일동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올릭스, 한국비엠아이 등 43곳이다. 일반제약사 30곳, 바이오 벤처사 10곳, 외국계 제약사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