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높이는 뇌 훈련법

약간 읽기 어려운 폰트로 바꾸고 사교춤을 배우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의 행동들은 기억력을 좋아지게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를 훈련하는 효과적 방법을 밝힌 연구결과는 많다. 건강 사이트 '헬스닷컴'은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요령 9가지를 소개했다. 나날이 기억력을 좋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 폰트를 바꾸라

폰트(서체)를 약간 읽기 어려운 폰트로 바꾸면 뇌에 좋다는 미국 프린스턴대의 연구결과가 있다. 컴퓨터 글자체를 고딕이나 이탤릭체로 바꿔라. 화면에서 약간 떨어져 앉는 것도 방법이다. 글자체가 작게 보여서 읽기가 어려워진다. 다만 읽기가 너무 어렵게 만들면 오히려 기억력에 해롭다고 한다.

 

2. 사교 춤을 배워라.

외국어든 요리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뇌에 좋다. 왈츠 같은 공식 사교춤을 배우면 뛰어난 효과가 있다. 미국 몬티피요르 의대의 건강심리학자 돈 뷰즈의 말이다.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고 동작을 바꿔야 하는데다 몸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장점이 있다.”

 

3. 왼손을 써라

평소에 주로 쓰지 않던 손을 사용하면 새로운 신경망이 생긴다. 오른손잡이라면 이제부터는 왼손으로 이를 닦고 허리띠를 채우고 시리얼을 먹어라. 뷰즈 교수는 “이처럼 새로운 활동은 이제껏 쓰지 않던 뇌 부위를 자극한다”고 말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4.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라

몇 시간씩 내리 공부하는 것보다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하는 편이 더 능률적이다. 이는 여러 연구를 통해 확립된 사실이다. 중간 휴식은 정보를 기억하고 개념을 학습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위스콘신대 교육심리학과의 핼리 블라크 교수의 말이다.

 

5. 손으로 글씨를 써라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면 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인지 신경과학저널에 발표됐다. 단순히 자판을 두들기는 것보다 더 많은 뇌 부위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6. 주의를 분산시키라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소음은 뇌에 좋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팀이 애너그램(기존 단어의 철자 순서를 바꿔서 다른 단어를 만드는 게임)으로 실험한 결과를 보자. 성가신 배경 소음을 들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많은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애너그램 게임 자체가 뇌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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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컴퓨터 게임을 하라

규칙적으로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소녀들은 비판적 사고, 추론, 언어,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뇌의 영역에 긍정적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게임은 방향을 조작해서 아래의 구멍에 꼭 맞도록 형태를 변화시켜야 한다. 게임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터치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행 가능하다.

 

8. 명상을 하라

규칙적으로 명상을 하면 뇌에 물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는 뇌 신경의 시냅스 네트워크가 새롭게 생겨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몬티피요르 의대의 심리훈련센터 소장인 사이먼 레고의 말이다. 명상은 주의력과 함께 자기 스스로를 인식하고 감정을 이입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명상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9. 큰소리로 읽어라

책이나 신문을 큰 소리로 읽으면 조용히 속으로 읽을 때와는 다른 뇌 부위에 자극이 주어진다. 뷰스 교수에 따르면 이런 자극은 뇌에 혈액이 잘 흐르게 하고 건강하고 활동적이게 만든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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