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 국내 출시
지난해 3월 급성골수성백혈병 경구용 유지요법 치료제로 허가 획득
한국BMS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유지요법 치료제 ‘오뉴렉(아자시티딘)’이 지난 16일 국내 출시됐다고 밝혔다.
오뉴렉은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고요법 시행 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이후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서의 유지요법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생산하는 골수구계 모세포에서 발생하는 급성 백혈병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완전관해 달성 후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약 50~75%의 환자는 고령, 동반질환, 이전 치료에서의 독성 등으로 인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한 환자들은 재발 전까지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유효한 치료법이 없어 높은 재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완전관해에 도달하더라도 이후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절반 정도의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할만큼 공격적이고 치명적”이라며, “특히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한 환자들은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경구 유지요법을 통해 약 10개월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연장 효과를 보인 오뉴렉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뉴렉은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급성골수성백혈병 경구용 유지요법 치료제로 국내에서 처음 허가받았다. 1일 1회 경구 투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