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인허가 관련 식약처 압수수색
임상시험 부당 승인 여부 집중 수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개발 과정의 불법행위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식약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혜영)는 12일 의약품 임상시험승인 문제와 관련해 식약처 등 9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일부 업체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당하게 승인을 받았는지 입증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1552억원, 백신에 2575억원 등 총 4127억원의 임상시험 비용 지원금으로 책정했고, 이중 1679억원을 집행됐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백신 개발 9개사, 치료제 개발 5개사 등 총 14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으나 이 중 제품이 출시된 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스카이코비원' 2품목 이었다 .